아버지! 잘 지내시죠? 송구스럽지만 엄마가 최근에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몸이 너무 안좋으시고 모실 형편도 안되고 해서입니다. 엄마가 잘 적응했으면 좋겠는데, 많이 도외주세요. 더 이상 아프지 않게도 해주시고요. 그리고 그동안 사시던 집도 매도했습니다. 계속 비워두는 것도 아닌 것 같고...아버지 정성과 혼으로 지으신 집이고 30년이상을 살아왔고 우리가 성장했던 곳이라 많이 아쉽지만 이번에 처리했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요. 그리고 염치불구하고 부탁드립니다. 우리 가족 모두! 엄마,누나네, 여동생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수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버지께서도 잘 계시고 편안하십시요.
아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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