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
세월은 정말 거짓말이 없다. 그렇게 무덥던 여름은 어느순간 자취를 감춰버리고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가을바람이 불고있다.
따뜻한 이부자락 한 자락이 필요한 지금.. 엄마의 따뜻한 체온이 그립다.
며칠전 문득..잠자리에 누워 엄마의 마지막이 너무나 떠올라 미칠듯 잠은 오지않고 가슴이 찢어지는듯 절절이 아파오고..이게 지옥인가 싶기도 하고.
그리움이란 감정, 엄마에 대한 죄책감, 자식들은 모두 죄인인걸..
엄마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버린 지금.
늘 망각이라는 두 음절의 글자가 너무나 소중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망각이 없다면 내 가슴은 정말 몽당몽당 잘라지고 없어졌을걸.
엄마..사랑해..보고싶다..
그리고 진짜 미안해.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담 생에는 엄마가 자식이 되고 내가 엄마가 되어 진짜 진짜 온갖 사랑과 정성으로 엄마를 돌봐줄께.
엄마..너무 외로워 하지말고 있어. 자주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