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용아!!
여보!!!
이 밤 당신생각에 잠못든다오
조용필에 간양록을들으면 왜 그리 서러운지요
이노래를 울면서 배우고 울면서 듣습니다
세상살이가 힘들어도 당신보낸 허망함에 비유하리요
허허로운 마음 감출길없어 더 서러운지도 모르지요
희망도없이 세월만보내고있는 내 팔자타령도해보고
시간만 빨리가라고 보채는 조급함을 나무라도보지만
더디가는 세월탓만하기보다는
당신보낸자리에서 헤어나지못하는
내가 문제겠지요
이젠 아들들에게도 기대지말고
혼자일어서야한다고
그누가대신해줄 수 없고 스스로일어나야된다고
느끼면서도
뭉기적거리고 일어서질못하는
우유부단한 나를 채찍질해야한다
당근만먹을수는 없지않은가?
때론 쓴약도 먹어야하는 것
언제까지 살기바쁜 아들들에게 기대고 살건가?
일어설려고 노력을하리라
마음이 많이 고달프구나
어서 어서 세월지나
당신 만나는날이 빨리왔으면 좋겠다
당신없어 느끼는
외로움과 서러움에서 벗어나고 싶어
부디 내몸 움직일때 날 데려가기를
당신께 부탁, 또 부탁을합니다
사랑하는 당신 나를 미워하지 마세요
잠깐에 당신원망이 어찌 내 맘이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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