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잘지내시고 계십니까?..
어머니 저는이번에 18일날 아버지기제사 지내고 20일날 어머니 사십구재
제사만 지냈어요..설에는 못지냈어요..죄송해요,,어머니..
요즘에 저 설지나고 고모네 갔었는데 고모가 물어보더라고요..
잘 일은 치루었냐고 그래서 그랬다고 그랬죠..
어머니 장례식때 고모가 안 온건 같이 살던 남자때문에 안간거래요..
성묘도 한번 안 와서 안 왔다고 하기도 하고요...
어머니 저 요즘 자꾸 어머니 모습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잘려고 할때나 뭐 할때나 혼자 있을때도...
우리 어머니는 아프셨어도 피부는 고우셨는데...
정말 우리 어머니 다시 돌아오실수만 있다면 내 한몸 버리어도 괜찮은데..
오늘 어머니 불효자는 웁니다. 노래 들었어요..
그동안 어머니 제가 어머니랑 아버지 두분다 병원에 계신거 보고
돌아가시는 어머니 보고 병원 이란곳을 죽어도 안갈려고 했거든요..
헌데 나 살자고 하니 가야겠네요...위가 안좋아서..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 어떡하면 좋아요..
따뜻한 봄에 가시었으면 괜찮으련만 이 추운 혹독한 겨울에 가시어
얼마나 외롭고 힘드실까...어머니 어머니...
내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야할 어머니여..
부디 더이상 고통이 없는곳에서 편히 아버지랑 쉬세요..
그럼 오늘 가고 다음에 또 갈게요.
어머니 저 이월에 어머니 명패바꾸러 갈거에요...
그떄 뵈요...편히 쉬세요...억울해.,.어머니...
막내아들 성이가 2004.1.28 오전 9시 17분
어머니 사랑합니다...극락왕생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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