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남겨진 내가 너무 부르니 당신이 많이 힘들줄은 알지만
그래도 어쩌누,
난 당신없이 하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처음으로 내손으로 형광등전구를 갈아끼우던날
몇 번을해도 접촉이안돼서 엉엉소리내어 목이아프도록 당신을부르며 울었지요
그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납니다
내 손과발이되어준 당신에게 감사하다는 인사한마디도못하고 보내고
마지막가는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밖에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답니다
먼저가서 자리잡고있으면 길지않은 시간 오래 걸리지 않아
내가 뒤따라 간다고
당신은 그러마하고 고개를 끄떡이고
수도없이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외치고 우리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났지요
그동안 살아오며 서운함도,
잘못함도 많았지만
날 너무 사랑해주는 그맘에 봄눈녹듯 다 녹고
사랑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는 그 눈길을못잊어 견디기가 더 힘이든다오
다시한번만 그 눈길을 받을수만 있다면
내 죽어도 여한이 없으리오
후세에라도 만나 다시한번 우리 그 눈길 주고받읍시다. 여보!
난 당신사랑을 못잊어 한번 더 사랑을 하고 싶어
꼭 한번 다시한번 우리 사랑을 오래합시다
눈이 시리도록 보고싶은 당신 사랑해
너무 보고싶어서 오늘밤 날 찾아줄려나하고 기다려봅니다
외로움에 천으로 옷을해입고
눈물의 색갈로 화장을하고
체념이 내몸을 휘감고 세월이
날놓지 않고 춤추자하네
시간이라는 굿판에어울려
어허야 허야 하며 팔을 내젖네
눈물인지 땀인지 흐르는 빗물에
내 온몸을 맡기고 죽을힘을다해 춤추고있네
당신손잡고 웃으며 떠나는 그날까지 어허야 허~야
잘 있으라 손흔들며 떠나가는 그 날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