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아들 왔어요...
어머니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저 내일 어머니 보러 부산에 내려 갑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에서 6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침 일찍 떠날거니 걱정마셔요..
왜...왜...어머니 뭐가 그리 급하시다고 가셨나요..
이번에 구정때 제사 지내야 하는데 아는게 없어서..
지금 열심히 찾고 뒤지고 인터넷에 나와 있는걸로 할려고요..
어머니가 하시던 음식 생각 나는거 하고요..
못난 아들 또 글 쓰면서 울고 있어요..
지금 남진의 어머니 라는 노래 들어요 얼마나 가슴아픈지..
좀더 어머니랑 함께 지냈으면 좋았을걸..
제가 잘못한거 사죄합니다..어머니...어머니..
언제나 불러보아도 대답이 없으신 어머니..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고생하신거 알면서도 왜 투정부리고 사고 치고 다녔는지
정말 죄송합니다..어머니..
이젠 이런 말밖에 안나오고 눈물만 나오네요..
보고싶어요..어머니..다시 돌아오시면 안되나요..
어머니 내일 갈께요..
가서 펑펑 울거에요..어머니 앞에 앉아서요..
그럼 내일 뵈요 오늘 편히 쉬세요..
자식걱정은 하지 말아요..자식들 잘 지내요 형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요..
그럼 이만 갈께요..
어머니 사랑해요...사랑해요..어머니...
어머니가 사랑하는 막내아들 성이가..2004.1월4일 1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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