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오늘 어찌 시작하고 계신가요?
어제 엄마한테 편지 쓰면서 얼마나 속으로 엄마를 부른줄 아십니까?
왜 이세상에 태어나서 좋은 경치 좋은 공기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다가
생을 마감하시지 왜 이리 고생만 하시다 가신겁니까,,
엄마 어제 저 정말 많이 울었어요..
엄마를 다시한번 볼수 있다면 부를수 있다면 얼마 좋을가요?
어제 이런 말을 했어요..
하늘도 야박하고 사자님도 야박하고 세상도 야박하다고요.,..
왜 우리 엄마 그리 빨리 데리고 갔는지 원망스러워요..
엄만 나 볼려고 끝까지 눈도 못 감으셧는데 내가 그 모습 보았다면
이렇게 가슴이 시리고 아프고 한이 되지 않을텐데..
왜 내가 우리엄마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한것인가...
또 눈물이 흐르네요 엄마...
우리 엄마 꼭 낳아서 나 맛있는 음식 해준다고 하셨잖아요..
근데 무엇이 그리 급하다고 이리 급히 떠나셨어요..
전 엄마말에 기대 하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매일 신령님 전에 부처님전에 울며 불며 빌었는데..
우리 어머니 만큼은 오래 사시다가 생을 마칠수 있게 해달라고..
엄마 안아보고 싶어요...사랑한단말 들려주고 싶어요..
엄마 엊그저꼐 까지만 해도 죽도 드시고 나랑 이야기도 하셨잖아요..
그랬는데 왜 지금은 이 세상에 안계신가요..
나 정말 미칠것 같아 엄마..엄마 이렇게 떠나보내고 나만 잘지내는 이 자식
엄마 살아계셨을때 잘해드린거 하나도 없는데..
엄마 생일때 선물한번 못해줫는데이번에 해줄려고 했엇는데..
그래도 엄마는 착하시게 사셔서 좋은데 가실거에요..
여태껏 엄마가 자식을 위해 비셨듯이 이젠 막내아들이 어머니 극락세계
왕생 하시라고 빕니다..눈물흘리며 빕니다..
엄마 이젠 편안하세요??
꿈에 라도 좋은 모습으로 한번 보이시면 안되나요?
엄마한테 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얼른 시간이 흐르길 빌어요
이젠 엄마한테 마음대로 가고싶을때 보고싶을때 가서 펑펑 울다가
올거에요...
엄마 잘지내세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에요..
새로운 마음으로 맞는 크리스 마스 지만 잘 지내볼게요..
어머니도 잘 지내셔요..
엄마가 사랑하는 막내아들 성이가..2003.12.25 8시 48분..
엄마 극락왕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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