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보!!!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한결같이 나하나만 사랑해준 당신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을 나에게 남김없이 쏟아붓고 간 당신
참 사랑이란게 무언가를 가르켜주고 떠난 당신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자식들에게 보여주고간 당신
한없이, 한없이 보고싶어서 내가 당신을 목메게 부르고
내 생에 한번만 그 얼굴 볼수만 있다면.........
다정한 그 목소리 들을수있다면........
우리 후세에도 부부로 만날수가 있을까?
만날수만있다면 다음 생에서는 내가 당신을 원없이 사랑하리라
당신이 나에게 넘치도록 준 사랑보다 더 많이 사랑하리라
그때는 짧게 부부연을 끓지말고 백발이 되도록 오래 살다갑시다
당신 병원에있을때 나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무섭고 두려웠지요
당신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싶지않아서......
나으리라는 희망은 버렸지만은 그래도 기적을 달라고 간절히 빌기도하고
착하게 조금이라도 베풀고 살았기에 신에게 빌고 또 빌고
너무 일찍 당신을 데려간 높은곳에 계신 신을 원망을 많이 했었습니다
왜 하필 당신이었냐고 !!!!!!!!
조금만 더 나하고 살다가게 두시지
어느날은 혼자듣기가 너무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서 의사도 만나고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나혼자 감당하기는 너무 힘들어 무너지기도했고
정신을 놓지말자고 수도없이 나에게 주문을걸고
수술도, 항암치료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부러웠고
절망을안고 서울에서 내려올때 두다리뻣고 주저앉아 울고싶었고
당신에게 그런 내 표정 안보일려고 무던히도 노력하고
병원에서 쫒겨나다시피 옮길때는 이젠 큰일을 치루는구나하고
나날이 수척해지고 큰혈관뚫고 담관호스 바꿀때마다 제발 아무일없기를 얼마나 빌었는지
매일 고열에 시달리는 당신모습보며 애간장이 다녹고
고열에한기들어 침대가 크게 들썩거리도록 덜덜떠는 당신을 지켜보는
내 가슴은 새카맣게타들어가고
갑자기 입으로, 아래로 피를 쏟을때는 나혼자서는 너무 감당하기가 두려워
나도 떨고 어찌할봐를몰라
마지막 자식들 부르라고할 때 그때 나도 반은 정신 나가고
병실이 흥건하도록 피를 아래위로 쏟고 강한 정신으로 자식들보고갈거라고
깨어나서 작은아들보고 큰아들 못봐서 가슴에 한이될까 정신을 놓지말라고
자식 가슴에 못은밖지말라고 큰아들얼굴보고 가라고 붙잡았더니
다음날 큰아들보고 정신놓고 다시깨어나 일주일버티고
자기는 가망이없다고 치료거부를해서 아들들 가슴을 아프게하고
자기를 놓아버린 당신이 너무 원망스럽소
누워있어도 좋으니 며칠이라도 더 내곁에있다가지
큰아들 터전으로 보내놓고 작은아들 갈려니 마음이 동요하는지 못일어나고 그만 떠났지요
무에 그리 급해서 황망히 떠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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