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오늘 하루 잘지내셨어요?
전 오늘도 이렇게 엄마를 그리워 하고 있어요..
사실 이러면 엄마도 미련을 떨치시지 못하고 극락세계 왕생 못하시는데
하면서도 이러고 있어요...
아직도 전 엄마를 내곁에서 보냈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아요..
이제 20일 지났네요...
이렇게 전 믿겨지지 않고 엄마의 모습만 눈앞에 아른거려요..
엄마도 저가 막내라 쉽게 떠나실수 없으시겠죠..
엄마 기도를 하면 엄마가 죽드시던 모습 염하고 나서 입관하기 전 모습
한복입었던 모습 춤추던 모습 화구에 들어가시던 모습 들이 눈에
아른거려서 눈물이 하염없이 나와요..
애써 참으려고 하는데 잘 되지가 않네요..
마지막에 저 볼라고 눈도 못 감으셨잖아요..조금만 더 참으시지..
난 항상 엄마가 극락세계 왕생하시라고 비는데
제가 이렇게 엄마를 보고싶어 하면 못가실텐데 걱정이에요.,.
얼른 저도 마음을 정리 해야하는데 쉽지가 않아요..,엄마..
정말 우리 엄마 내가 엄마 살아계실때 해드린것이 없어서 죄송해요..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기만 하네요..
엄마 1월 5일날 나 엄마보러 부산에 처음으로 내려가요..
엄마가 좋아하시고 젊으실때 다니시던 범어사가 근처에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이젠 편안하세요??
생전에 그리 아파하셨는데 괴로워 하셨는데 이젠 괜찮으신가요?
부디 편안하시고 극락왕생 하세요...
저도 이제 일어서서 힘내볼게요...
그리고 무슨일이 잇어서 제가 제사 형이랑 의논해서 해드릴게요..,
걱정마세요...엄마...
제가 엄마 사랑하는거 알죠? 엄마 사랑해요..
곱디 고운 우리 어머니 였는데...그랬었는데..
지금은 어디 가시고 내옆에 안계신가요...엄마..엄마,.
난 아직도 엄마를 잊을수가 없어요...
왜 고생만 하시다가 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어요..
내가 군대가고 결혼하는거 보고 가시지...엄마......
이젠 세상에 형이랑 나 둘뿐이네요...
엄마 만큼은 오래오래 사시라고 빌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렸어요...엄마...
엄마 부디 극락왕생 하시고 세상에서 겪었던것들 잊으시고 세상에 미련도
다 떨치시고 극락세계 왕생하세요...아셨죠?
엄마 그리운 엄마.....사랑해요....
저 이만 갈게요...2003 12월 22일 9시 20분...
엄마가 사랑하는 막내아들 성이가..
엄마 부디 극락세계 왕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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