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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죄송해요...화많이안나셨죠...결혼해서정신없이살다보니...지난토요일이돌아가신아빠생신일걸잊어버렸어요...이제겨우2년이흘려갔을뿐인데...지금도믿을수가없는데...세월이흘을수록더욱더그리운데...하지만힘들때면아빠만생각나고...지금아빠가살아계신다면..이딸이 이렇게까지비참하게살진않았을텐데하는생각...아빠!세상사는게너무힘들도...그럴수록더그립습니다...하지만 이젠꿈에서조차보이질않고...얼마전에8년전가족끼리노래방가서 노래불였던테이플찾았습니다..밤에혼자들으니...노래부는아빠음성에 얼마나그립던지...얼마나보고싶던지...글을올리는지금두눈물이나네예..지금도내기억속엔 아빠음성이그대로 메아리치고있는데..막상테이플드으니...첨엔 아빠음성이인지 잘구분이 안되더라구요..어쩜그게 더슬펐습니다...12월이면 아빠의두번째제사가다가옵니다..당신이살아생전 남에게 나쁜일한적이없으니,좋은곳으로갔을거라고믿고..또그럴것이고..하지만,그래도 한번쯤은 살아생전처럼웃는당신의모습이오늘따라더그립습니다...눈물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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