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공원 내 가족납골묘 조성 2006/10/17 011면 11:44:50
부산 영락공원에 가족납골묘가 조성된다. 그동안 사설 가족납골묘는 빈번하게 조성돼 왔으나
영락공원에서와 같은 공설 가족납골묘는 부산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개념이다.
부산시는 영락공원 내 74만3천219㎡의 부지에 조성돼 있는 분묘 2만9천21기를 점진적으로
평장식(平葬式) 가족납골묘 형태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부산시의 계획은 우선 1단계로 아직까지 사용하지 않고 있는 분묘 960여기에 대해 가족납골묘로
우선 보급하고,2단계로 나머지 기사용 분묘에 대해서는 희망 유가족들의 접수를 받아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가족납골묘는 시신 1구가 매장되는 1.5평 규모의 기존 분묘를 1개 묘당
6~12기를 납골할 수 있는 가족묘 형태로 바꾸겠다는 것. 조성원가는 1개 가족묘당 350만~400만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공설 가족납골묘는 충북 충주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장
묘제도로,보건복지부 등이 마련한 '장사 등에 관한 법' 개정안이 현재 정기국회에 계류 중이다. 임광명기자
붙임 부산일보 보도자료 PDP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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