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속 들어가보니 기분 묘하네!'
'가야문화체험존' 인기 폭발
토기 직접 빚고 제련과정 시연 금관가야 무사옷 입기 장사진
가야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야문화체험존'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가야세계문화축전제전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가야세계문화축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가야문화체험존에 하루 1천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고 있다는 것.
가야문화체험존에는 가야토기공방을 비롯,철기공방,순장체험,탁본체험,가야의상 및 무사체험,
가야유물 발굴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가야토기공방에서는 하루 1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흙과 물레를 이용해 직접 토기를 만들고,
철기공방에서는 철기공방 불피우기,풀무질,다듬질 등 각종 제련과정 시연을 체험하고 있다.
특히 가야시대 왕들의 무덤이 모여있는 대성동고분군에서 열리는 순장체험은 체험존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 모형으로 재현된 묘안에 직접 들어가면 나무관이 덮히고 그 위로 흙이 뿌려지는
등 실제 무덤에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관람객 김경희(37·여)씨는 "처음에는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아이들과 함께 관속에 들어갔는데
관이 닫히고 흙이 뿌려지니 무섭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며 체험담을 말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체험행사는 가야유물발굴체험과 금관가야의 무사복장을 직접 입어
보는 것. 가야유물발굴체험장에는 가야시대때 출토된 유물을 찾으려는 아이들로 온종일
발디딜 틈이 없으며,무사복장을 직접 입어보려면 최소 20분을 기다려야한다. 가야시대의
토기문양을 떠보는 '가야탁본체험'도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다.
김진성기자 pap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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