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어] 2006년 09월 19일(화) 오전 10:55
영락공원 '이색 추모음악회' 눈길
(부산=뉴스와이어) 추석 전 주말, 조상님 찾아 뵙고 문화의 향기도 느껴보세요!
뜨거웠던 햇살도 어느덧 사그러지고, 지나가는 바람결에서 가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계절
온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풍성한 추석을 맞아 부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태진)은
고인들과 성묘객들을 위한 이색 축제를 준비했다.
성묘객과 참배객이 가장 많은 추석연휴 기간, 영락공원에서 떠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달래주고 편안한 마음으로 고인의 넋을 기릴 수 있는 ‘추모음악회’를 개최키로 한 것.
영락공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추모음악회는 오는 10월 1일(일) 오후 4시부터 영락원
앞에 간이 무대를 마련, 가신 임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 사랑을 주제로 경건한 추모 분위기에
맞춰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또한 야외 스피커를 설치해 성묘객들이 영락공원 어디에서나 자연스럽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을숙도 교향악단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추모음악회는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 푸치니의 ‘별은 빛나건만’, 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 등 고인의 넋을
기리는 곡과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이 연주되며 클라리넷과 바이올린 독주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고인에 대한 ‘추모의 글’ 모음집인 「가슴 밭에 묻은 사랑」의 애틋한 편지글
낭송도 이어져 영락공원이 음악회와 낭송회를 자연스럽게 개최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
듭나게 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의 화장장이나 봉안당 개념을 완전히 탈피해 환경친화적인 시민문화공간으로의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오후 6시까지 개방하던 영락원을 시간이 늦어 방문하지 못하는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추석연휴기간(10. 1.~ 10. 8.) 중에는 저녁 10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최태진 이사장은 “영락공원이 부산시민들에게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매년 근조화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추모음악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쳐 장례문화를 새롭게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보도자료 출처 : 부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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