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장묘시설서 추모 음악회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부산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0월 1일 부산시립 장묘시설인 금정구
두구동 영락공원에서는 클래식 선율을 들으며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기릴 수 있는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이 을숙도교향악단과 함께 마련하는 추모
음악회는 10월 1일 오후 4시부터 영락공원내 영락원 앞에서 열리는데 가신 임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 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들이 연주된다.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와 푸치니의 `별은 빛나건만',
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 등 고인의 넋을 기리는 곡과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들이
합주나 클라리넷또는 바이올린 독주로 연주된다. 시설관리공단은 야외 스피커를 설치해 추석을
앞두고 성묘를 온 모든 참배객들이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음악회 중간에는
고인에 대한 추모의 글 모음집인 `가슴 밭에 묻은 사랑'에 실린 애틋한 사연의 편지글 낭송회도 열린다.
한편 시설관리공단은 추석연휴 기간(1~8일)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현재 오후 6시까지인 납골
시설인 영락원의 개방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야외에 분향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자원봉사자들이 지방을 대신 써주는 대서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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